해마다 3월이면 대학가 주변에서 신입생들의 자취방 구하기 진풍경이 벌어졌다. 일부 임대인들은 거리로 나가 피켓을 들고 세입자를 찾았다. 인근 골목길에서는 삼삼오오 모인 집주인들이 일명 호객행위를 했다. 코로나19 이전 대학가 주변 주택가 풍경이다.

최근 한 대학교수는 “코로나19 때문에 신입생 얼굴 한 번 못 봤다. 올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 대학가 주변 원룸촌에는 빈 방이 가득하다. 다시 거리로 나서 학생들을 구해야 할 판이다. 사진은 2012년 3월 청주대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