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삶의 질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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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삶의 질 '쑥쑥'↑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4.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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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혁신도서관 이어 국민체육센터·대형 공영주차장 등 건설 중
충북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맹동혁신도서관 조감도.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혁신도시 음성군 맹동면 구역에 중요 문화체육시설 및 대형 공영주차장이 착공을 눈앞에 둬 생활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 9일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설치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내용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공영주차장은 맹동면 동성리 486번지에 설치된다.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곧 착공에 들어가는 공영주차장은 195대의 자동차와 80대의 자전거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5000㎡의 해당 부지는 음성군 소유로 별도의 점유물이 없고 평탄한 대지로 빠른 착공이 예상된다. 공사는 지하 주차장을 포함해 12월까지가 준공 목표이며 총 예산액은 49억원이다.

13일 군 관계자는 “일단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같은 필지에서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가 착공됐다. 9986㎡ 부지 면적에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문화체육 복합시설 확충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국민체육센터는 건축연면적 4919.75㎡로 1층에는 체육관, 수영장, 체력인증센터, 다목적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2층은 관람석과 북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지하층은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등이 설치된다. 체육관은 44m × 24m 크기이며 수영장은 25m 길이로 유아 풀장이 포함된 7개의 레인이 설치된다. 체력인증센터는 국민체육공단의 ‘국민체력100’ 측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 도비 48억원, 군비 87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5억원 등 총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2년 12월 개관 예정이다. 현재 가설사무실과 휀스가 설치되고 파일공사 및 터파기 공사가 완료된 상황이다. 시공을 맡은 유탑엔지니어링은 내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주민만족도 제고 전망

오는 12월 공영주차장에 이어 내년 말 국민체육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 인근 혁신도시 상권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두 개의 사업은 공영주차장 부지(5000㎡)와 국민체육센터 부지(9986㎡)를 합쳐 약 1만5000㎡ 면적 규모다. 무엇보다 차량 195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영주차장이 본격 운영되면 6차선 도로 건너편 상권의 불법주차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에는 맹동혁신도서관이 공식 개관한다. 맹동면 동성리 241번지 등 2필지 3840㎡ 부지에 들어서는 맹동혁신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의 연면적 3400㎡ 규모다. 이 도서관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특화돼 있다.

1층은 영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마더센터 등이 자리하고 2층은 청소년자료실, 다목적실, 장난감 대여실이 있다. 3층은 사무실과 시청각실, 문화교실 등으로 꾸며졌다.
혁신도서관 건립사업은 2017년 재정투자심사 및 타당성조사 등을 시작으로 2019년 10월 착공하고 지난해 12월 준공돼 한창 개관을 준비 중이다. 총사업비는 국도비 등 124억원이 투입됐으며 군비는 32억원, 도비는 21억9800만원이 포함됐다.

혁신센터·본성고 건립도

군은 제작된 가구 설치 및 시스템 구축, 장서구입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4월 말부터 임시 개관에 들어간 뒤 미비점을 보완해 어린이날 개관식과 함께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지역거점 도서관 역할을 위해 균형잡힌 장서 확보와 모든 연령대를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동혁신도서관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맹동혁신도서관을 통해 군민들이 유용한 지식정보 및 풍요로운 문화를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맹동혁신도서관 길 건너 맹동면 동성리 232번지 일원에는 오는 2023년 3월, 학생수 600명 규모의 본성고등학교(가칭)가 개교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혁신도시를 음성군과 공동으로 유치한 진천군은 덕산읍 두촌리 2447 일원에 혁신도시 주민의 문화·복지수준에 기여 할 복합혁신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내년이 준공 목표인 복합혁신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콘서트홀과 전시관, 돌봄·육아시설, 평생학습관·주민교육장,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진천군은 1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해까지 기본·실시 설계와 군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계획도시인 충북혁신도시는 인구 4만명을 목표로 11개의 공공기관 등이 이주했다. 동시에 상가 및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막바지 도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반면 문화체육 시설 확충이 더딘 관계로 입주민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국민체육센터와 대형 공영주차장, 도서관, 복합혁신센터 등이 들어서면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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