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코로나 확진 청주시의회·청주시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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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코로나 확진 청주시의회·청주시 '난리'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1.08.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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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한 시의원, 집행부 공무원들 자가격리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청주시의회
8월 24일 열린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청주시의회

 

정우철 청주시의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청주시의회가 비상이 걸렸다. 정 의원은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27일 의원 38명, 직원 49명, 공공근로자 3명 등 관계자 9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성판정을 받았음에도 밀접접촉자 27명(의원 10, 집행부 공무원 12, 의회사무국 공무원 5)은 9월 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제65회 임시회 의사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 9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번 회기를 종료한다. 

최충진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그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청사 방역을 꾸준히 실시하여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남은 회기 중에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임시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집행부로 확산됐다. 정 의원이 확진 전  행정문화위원회에 참석했고 청주시 이상률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출석해 많은 공무원들이 자가격리를 당했다. 더욱이 이 국장은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 담당 국장이다. 청주시나 시의회 모두 창졸간에 이런 일을 당하자 당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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