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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정한 알코올 전문병원 청주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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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정한 알코올 전문병원 청주예사랑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8.06.1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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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 충북 유일 선정
시설·장비·인력 높은점수…정부 각종지원 예정

   
▲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으로 37개소를 선정한 가운데 청주 알코올 전문병원인 예사랑이 충청도 유일의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 청주예사랑 전경> /육성준 기자.
알코올 전문 병원인 청주 예사랑 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실시한 '2008년 전국 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에서 충북에선 유일하게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선정될 경우 해당 병원은 일정기간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전문병원 시범기관'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공의(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정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복지부 장관상 수여시나 정부의 재정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특히 100병상 이상 전문 병원으로 사실상 정부로부터 인정받으면서 의료수가도 인상돼 병원 재정 또한 튼실해 질 수 있다.

전문병원 시범사업 선정기관이란?
전문병원 시범사업은 정부가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 및 장비, 인력과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병원을 선정·지원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됐다.

기존 동네의원과 대형병원 중심의 의료체계는 날이 갈수록 심각한 붕괴현상을 낳았고 특정질환에 대해 선택과 집중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의 도입이 사실상 불가피했다. 따라서 정부도 의료체계상 중간단계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게 됐다.

이미 지난 2005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 과목 4개 질환에 대해 21개 병원이 1차 시범대상으로 선정돼 실시된 바 있다. 당시 진료실적과 의료 인력의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충북에선 단 하나의 병원도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정부는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5월 1일부터 오는 2010년 4월 30일까지 2년 동안 2차 시범사업 기관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은 6개 진료과목, 4개 질환에 대해 기존 21개 의료기관보다 16개 기관이 늘어난 37개 전문병원이다.

내로라하는 전문병원 모두 선정돼

   
▲ 청주 예사랑 이상구 원장(왼쪽에서 첫번째)이 보건복지가족부 '2008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선정된데 대한 감회를 밝히고 있다.
바로 이 내로라하는 전국 전문병원 37개 가운데 알코올 전문병원인 청주 예사랑이 포함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문병원을 살펴보면 척추질환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서울·대전의 ‘우리들 병원’을 비롯해 서울 김안과 병원, 소화아동병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화상질환 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 경기도 부천의 심장질환 전문병원인 세종병원, 서울여성병원, 알코올 전문병원인 청주예사랑 등이 선정됐다.

청주 예사랑 이상구 원장은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중소병원의 폐업율을 조사한 결과 77.5%가 100병상 미만의 소규모 병원이었다"며 "이직률 또한 높았다. 이런 점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전문병원을 육성하는 것은 수혜자인 지역 환자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18세 이상 64세 미만의 알코올 의존성 질환 환자는 6.8%인 221만에 이른다. 급격한 사회·환경의 변화는 청소년 및 여성 음주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33.3%)은 고도위험 음주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사회·문화적으로 관대한 음주문화는 알코올 중독이 질병이란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 앞으로 본원은 사회·제도적 차원의 인식개선 운동과 홍보, 교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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