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 전문인력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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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 전문인력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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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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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승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보건의료산업센터

   
충북지역은 바이오산업의 집적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며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충북도내 바이오관련 기업현황을 살펴보면 (주)렉스진바이오텍, (주)네추럴F&P 등과 같은 음·식료품관련 제조기업 975개, (주)한불화장품, (주)한국화장품 등 화장품관련 제조기업 28개, (주)녹십자, (주)유한양행 등 제약관련 제조기업이 50개로 추산된다(충청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은 「바이오토피아 충북」실현을 목표로 중부권의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육성은 물론 북부권의 제천한방클러스터 육성, 남부권의 바이오농업 클러스터 육성 등의 BT산업 최대 집적지로서의 역량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산업 활동이 본격화 될 국가 유일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에 앞서 R&D역량을 수반한 바이오 산업체의 지역 내 입주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문연구인력에 대한 산업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혁신클러스터로서 국가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지역 바이이오산업의 보유역량 및 향후 확충될 목표를 분석한 혁신인자 분석에 의해 특화된 분야의 지역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바이오산업분야 중 생물의약과 바이오생활건강(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분야는 타 산업과 달리 대부분 제품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 등 전임상 및 임상 과정이 포함되어 이 분야에 특성화된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의약품의 경우 연구개발, 인허가 및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부가가치 전 단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투자와 더불어, 사업화를 위한 기술 및 마케팅 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관)들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 형성에 의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도입이 더욱 필요하다.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생명으로 하는 바이오 혁신기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바이오벤처를 포함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 건강기능식품기업, 화장품기업, 제약기업, 생산전문기업, 전임상 및 임상 전문기관(병원) 등 혁신 주체 간 네트워크구축과 CID Connect 등 기 구축한 산·학·연 종합협력시스템을 통해 지역 산·학·연·관이 공동 기획한 인력양성사업의 공동 추진 및 성과의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지역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우수인력육성을 위해서는 구축한 인프라의 연계 및 활용이 필요하며 특히 지역특화센터, 지역혁신센터(RIC) 및 국가출연연구소의 장비, 전문가, 기술 등을 연계한 역할 분담 및 참여도 제고가 있어야한다.

충북은 특화유망 분야로 도출된 생물의약, 바이오생활건강 전문 분야별 중장기 강좌(GMP, HACCP, cGMP 전문가 인력양성교육 등)를 개설하여 분야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현장인력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인력, 숙련생산인력 및 전문서비스인력(CRO /CMO)을 양성 하여야 한다.

또한 지역 기업 연구개발 활동 역량강화가 지역산업 생산액과 직결됨을 감안하여, 지역의 유휴자원인 대학원생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산업현장 투입 및 지원(인턴쉽형, 현장실습형 인력양성교육 등)으로 산업체 전문인력의 경쟁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한 R&BD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야한다.

바이오산업 특화분야의 연구개발, 인허가 및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부가가치 전 단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확보를 통해 충북지역 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 R&BD형 바이오산업의 허브 역활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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