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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캠핑 때 구안괘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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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캠핑 때 구안괘사 조심하세요"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8.07.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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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방심이 안면 신경마비 불러… 장염·식중독도경계해야

<휴가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바야흐로 무더위 속에 야외 캠핑을 즐기는 휴가철이 찾아왔다. 잦아지는 야외 나들이에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을 해치기 쉽다. 올해 3월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김영태 신경외과'에 양한방협진한의원을 개원한 고상종 양·한의원장(37). 고 원장은 휴가철 조심해
야 할 질환 중에 한데 잠을 자야 걸린다는 구안괘사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안괘사는 안면 신경마비 증상으로 입과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병이다. 한 겨울은 사람들이 조심을 하지만 오히려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철엔 방심을 해서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지나친 냉방기 가동과 기온차가 심한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가서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더욱이 휴가철 장거리 여행은 물을 갈아 마시면서 발생하는 배탈·설사 등의 장염이나 식중동에 주의해야 한다.

   
▲ 고상종(양한방협진 한의원)원장
도내 첫 양한방협진한의원 탄생
고 원장은 특히 합병증이 우려되는 당뇨병이나 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들은 해변가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다 상처(열상)를 입어 세균 감염으로 인한 2차 질환이 우려 되므로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꼭 착용할 것을 권유했다. 또 구안괘사나 장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체온을 유지하고 따뜻한 물이나 보양식에 해당하는 삼계탕 등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 적당한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함을 강조했다.

청주 신흥고(11회)와 가톨릭 의대 방사선과를 졸업한 고 원장은 가톨릭의대 중앙의료원과 청주 성모병원 응급센터에서 실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또 보은군 회남면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를 지냈다. 이후 뜻한 바 있어 대전대 한의학과(6년)를 올해 2월 졸업하면서 명실상부한 충북 도내 유일의 양·한의사가 됐다. 고 원장이 양한방 진료가 가능하게 된 것은 지난해말 '한의사의 엑스선(X-ray)촬영 분석 등 양방 진료를 제한'하는 것이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나면서다.

충북에선 청주의료원이 양·한방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개인병원에서 의사 1인이 양한방 진료를 병행하는 것은 사실상 유일하다. 복수면허가 허용된 이후 도내 1호 양·한방의가 된 고 원장은 "가장 큰 수혜자는 보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게 된 환자들에게 있다"며 "김영태 신경외과와 협진 아래 원스톱 진료도 가능해져 내원환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양한방 협진의 장점에 대해 "진단과 처치의 정확성과 약물, 침, 뜸 치료를 통해 치유와 회복 속도를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원장은 "황달끼가 있는 환자를 양방을 통해 피검사 등을 해 보면 황달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경우도 단순 기혈이 부족하다며 진맥을 짚고 한방으로 처방을 할 것이 아니라 혈액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디스크 환자나 구안괘사, 중풍 환자에 대한 치유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고 원장은 "뇌경색이나 중풍환자의 경우 급성기(초기)에는 김영태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면 한방 약물치료와 침·뜸 치료를 통해 치유 및 재활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며 "이는 환자의 입장에서 빠른 쾌유로 인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고 원장과 양한방협진 체계를 구축한 김영태 신경외과. 이는 한방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진 김영태 원장(신흥고 1회)과 강석원 원장(신흥고 4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주 신흥고 동문 선후배이기도 한 이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원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쳤다.

   
▲ 김영태(김영태 신경외과)원장
충남대 의과대와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영태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의학박사)로 건국대학교 의과대 교수로 잠시 재직하다 2001년부터 6년간 청주 연합신경외과 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엔 청주 석교동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신경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강석원 원장이 합류하면서 한번의 방문으로 외과 이외에 소아청소년과, 내과 등의 원스톱 진료는 물론 건강검진까지 받을 수 있다.

김영태 원장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인대 손상이나 골절, 척추, 목에 이상징후를 보여 내원하는 환자가 휴가가 끝나면 증가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또 "땀을 많이 흘려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뇌경색 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활동전 충분히 몸을 풀어줘 골절이나 삐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과 처치·회복 속도 높여
또한 김 원장은 "일조량이 높은 여름철 해변가에서 과다한 피부 노출은 피부 열상이나 화상을 입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김영태 신경외과는 한국병원에서 다년간 뇌시경 건강검진을 해온 강석영 원장이 함께하고 있다. 개인병원 치고 내시경, 초음파, 물리치료실, 한방 입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시설면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더구나 병원급보다 진료비가 저렴한 개인병원이란 장점까지 갖추고 있

김영태 원장은 "우리 병원은 육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농촌 노인들이 방문할 경우 여러과를 한 번에 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밝고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상종 한의원장은 "양한방을 서로 보완해 환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처치를 받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근골격계 중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병상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년간 동서의학회 상임이사를 맞게 된 고 원장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양한방 협진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항시 연구하는 자세로 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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