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만이 살길이다
상태바
‘희망’만이 살길이다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8.20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숙영 청주시 용암동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국제유가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플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무역에 의존하는 비율이 큰 우리나라의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환율이 올라도 걱정이고 반대로 내려도 걱정이다. 환율이 얼마나 되어야 우리경제가 가장 활력 있게 돌아갈 수 있을지 적정 환율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참으로 걱정이다. 아이들 학원비와 라면 등 식료품 가격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자꾸만 치솟기만 하고 직장인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좌불안석이다.
그래도 직장이 있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주변의 건설노동자들은 일거리가 없어 일하고 싶어도 일을 못하니 이보다 더 답답한 경우가 어디에 있겠는가.

요즘 거리를 지나다보면 폐업정리라는 문구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가계 소득이 줄어드니 소비 또한 감소하고 이러다보니 상점가는 더욱 울상이다.

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지 않았던가. 어떤 때는 자연 앞에서 가장 무능력한 것이 인간 같기도 하지만 사람은 그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그 자연을 이용하며 현재의 문명발달을 꾀해왔다.

언젠가 모성애는 죽음보다도 강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교통사고로 아이 엄마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으면서도 우는 아이를 찾아 젖을 물린 한 어머니의 사진이 13억 중국인들의 눈물은 자아냈다. 또 중국 지진의 대 참사 현장 속에서 엄마를 잃고 우는 아이에게 젖을 물린 한 여경의 감동 스토리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인간의 잠재된 능력이며 힘이다. 사람에게 의욕이 있고 희망만 있으면 세상에 어떠한 고난이라도 극복 못할 장애는 없다. 팔다리를 모두 잃고 어깨와 허벅지만 조금 남아 있는 한 소년이 어렸을 적 사고를 극복하고 미국의 한 주를 대표하는 레슬링 선수로 선발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며칠 전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다. 그 장면을 보며 인간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하물며 건강한 육체를 가진 사람들이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어서만 되겠는가. 우리 모두에겐 꿈이 있다. 그러기 위해선 희망의 불씨를 살려야만 한다. 희망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