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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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운동
  • 민경명 기자
  • 승인 2003.07.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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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참여 결정, 범도민운동으로 점화키로<충북도에서도 적극 나서 유치운동 전개BR>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운동이 범 도민 운동으로 점화된다. 지방분권국민운동 충북본부(상임공동대표 조수종, 고병호, 신영희, 이태호)는 21일 대표자 회의를 갖고 대전고법의 청주지부 설치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운동이 지방분권운동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행정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범 도민운동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운동은 지난달 청주변호사회에서 처음 제기했으나 이를 뒷받침 할 지역의 후속적인 지원과 도민의 무관심으로 제대로 점화시키지 못해왔다. 다만 충청리뷰와 충북지구 JC, 청주변호사회가 공동으로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추진운동에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음에 따라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운동은 범 도민운동으로 본격적인 깃발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충북도가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추진운동에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민 관이 모두나서 힘을 모아가게 됐다.

대전고법 유치 추진을 위한 준비위 모임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추진에 나서기로 결의함에 따라 유치 추진 활동을 어떻게 체계화 할 것인지를 논의할 준비모임 마련에 나섰다. 일단 준비모임은 이 유치 운동을 제안했던 청주지방변호사회와 충청리뷰, 충북지구 JC를 비롯해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청주시 의회,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대전고법 유치 운동을 제안했던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준비모임은 그후 (가칭)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범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추진위 구성을 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현재 신행정수도 이전, 호남고속철오송역 유치 등 지역 현안이 중첩한 점을 감안, 지방분권 국민운동 충북본부내에 신행정수도 이전 태스크 포스팀을 둔것처럼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여 대응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날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추진에 나서기로 결의하기에 앞서 청주변호사회 정승규변호사로부터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 제안 설명을 들었다.

충북도는 지난 21일 이원종지사의 지시로 기획관실을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캄 추진 전담부서로 지정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를 위한 전반적인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오래전부터 범도민 추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와 연대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청주지방변호사회의 제기 이후 처음부터 대전고법 청주지부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유치운동 캠페인을 벌여온 본보 충청리뷰와 충북지구 JC, 청주지방변호사회는 8월21일 이와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하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등도 대전고법 청주지부 설치 대정부 건의문 또는 결의문 채택 여부를 검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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