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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빛날 기술경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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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빛날 기술경영인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8.09.1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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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60억,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

   
▲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
/ 사진=육성준기자
도내 유망기업을 거론하는 데에서 빠지지 않는 기업이 그린광학이다. 물리학의 한 분야로 빛을 성질을 이용하는 광학은 망원경 렌즈에서부터 휴대폰, 반도체 제조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영역이 끝이 없는데다 국내기업의 광학기술 수준은 여전히 걸음마라는 점에서 그린광학의 성장가능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 올해로 꼭 10년이 된 그린광학은 자산규모 100억원, 연매출 60억원, 80여명의 직원을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기술경영인 조현일 대표(42)가 있다.

“10년안에 광시스템(설계부터 제조, 평가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행할 수 있는 장비 구축)을 갖추고 인지도가 높는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조 대표는 당초 계획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그린광학은 2000년 HMD(Head-Mounted Display) 광학계를 개발했고 2000년에 들어서는 이노비즈기업 인증, LCD 제조용 대형 오목렌즈 국산화 성공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동상 및 충북 과학기술 발명품 전시회 발명왕상 수상(2001년), 벤처기업 및 기술혁신형 이노비즈 기업 선정(2002년), 부품 소재 전문기업 인증 획득(2005년)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린광학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조 대표의 기술 집중적 경영마인드와 광학기술의 뼈 속까지 알고 있는 그의 경험 때문이다. 보은에서 태어나 제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충북 토박이인 그는 청주대 물리학과에서 광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일본계 광학업체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조 대표는 한국 기업에서 사용하는 광학부품 대부분이 일본, 독일에서 수입되고 있는 현실을 지켜보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그는 “한마디로 횡포다. 부르는 게 값이고, 껍데기 기술만 공개할 뿐 최첨단 기술을 전수하지는 않는다. 활용분야는 늘어나고 수명은 짧아 국내기업이 광학부품을 수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연매출의 절반을 연구비로 쏟아 붓다보니 여전히 어렵지만 이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린광학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광학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국익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해 다가올 10년 후에는 ‘칼 자이스’와 같은 세계적인 광학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변함없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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