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간지 시장 위축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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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간지 시장 위축 갈수록 심화
  • 안태희 기자
  • 승인 2008.10.0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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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명중 13명 불과...정기구독자중 7.7%만 차지

대전및 충청권에서 지역일간지를 구독하는 경우가 100명중 13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등 구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5~6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대전충청권 조사대상자 498명 가운데 87.7%가 지역일간신문을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신문을 정기구독하는 경우가 응답자의 31.7%에 불과했으며, 읍면 지역의 경우는 정기구독 비율이 25%밖에 되지 않는다.

정기구독하는 유형의 경우 전국종합지 92.95, 지역일간지 7.7%, 지역주간지 8.4%, 스포츠지 10.3%, 경제지 9.0%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의 경우 55.4%, 대구경북 34.7%, 부산울산경남 30.2% 등 충북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신문을 정기구독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은 인터넷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역일간신문 이용자의 평균 이용시간도 대전충청권은 3분 36초로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제주의 경우 10분 58초, 광주도 4분 47초로 나타났다.

지역일간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것도 주목할만하다. 2002년 이후 매체별 신뢰도 변화를 살펴보면 지역일간신문의 신뢰도는 지난 2002년에 보통 34.0% 신뢰13.0%(대체로 신뢰 12.4% 매우신뢰 0.6%), 신뢰안해 14.4%(별로 신뢰안해 13.4% 전혀 신뢰하지 않아 1.0%)였지만 2008년에는 보통 44.0%, 신뢰15.4%(대체로 신뢰 15.1%, 매우신뢰 0.3%), 신뢰안해19.2%(별로 신뢰안해 17.3% 전혀 신뢰하지 않아 1.9%)로 나타나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매체에서 네이버와 다음등 인터넷포털사이트가 이른바 조중동보다도 높게 나왔다.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매체 1위는 KBS로 전체의 31.6%를 차지했으며 2위는 MBC(21.8%), 3위와 4위는 네이버(17.3%)와 다음(4.1%)이었다. 이밖에는 조선일보(4.0%), SBS(3.6%), 동아일보(2.2%), 중앙일보(2.0%),야후(1.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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