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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의 새로운 대안, 사회적 기업으로 실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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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의 새로운 대안, 사회적 기업으로 실험하다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1.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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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충북시민문화센터 소장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실업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의 중요한 주제로 사회적 기업(일자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년 전인가?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어다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에는 사회적일자리창출과 사회적 기업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는 개인적인 지식과 경험이 충분치 않았을 때였다. 최근 청주시가 ‘사회적 기업 육성조례를 제정한다’는 고무된 소식을 접하고 이쯤에서 충분치는 않더라도 사회적 일자리와 사회적 기업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사회적으로 필요하지만 시장에서의 수익성 등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보건, 사회복지, 보육, 교육, 환경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비영리 단체들에 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혜자가 이용요금을 부담하고 그 수익으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즉 영리 목적의 이익 창출이 아닌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금은 또 다른 사회적 배재집단의 일자리를 만들기도 하고 취약계층 등을 위하여 사회에 환원하기도 한다.

사회적 기업이란 정상적인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 사업수익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다. 따라서 일반 기업과 달리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영리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서 빵을 팔지만 사회적 기업은 일을 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서 빵을 파는 것이다. 이렇듯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공동체 사회가치를 지니고 있다.

사회적 일자리와 사회적 기업은 변형된 복지제도에 기여하고 있는 동시에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여 고용을 창출한다.새로운 민간영역에서 사회적 공동체 형성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창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을 기존의 제3섹터와 구분하여 제3부문에서의 새로운 조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듯 사회적 일자리와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조직의 생산과 ‘기업가적’ 차원을 강조하고, 재분배적인 것과 함께 복지서비스의 경제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의 제3섹터가 갖지 못한 제3부문에서의 새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상이한 제3섹터 집단간의 격차를 축소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회적 배재집단에 대해 재분배의 순환을 통해 공동체적 결속으로 형성된 결사체는 사회적 가치를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실험과 고민들 속에서 시민사회에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오늘날 한국사회의 경제적 위기상황, 복지국가의 위기, 사회적 유대의 약화 등에 대한 기존 정책적 접근의 한계에 봉착한 현실속에서 사회적 기업이 시민사회의 대안의 활동으로 올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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