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서 독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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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서 독감까지‥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2.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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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록(청주성모병원 감염·알레르기)내과장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유행성 독감 의사 환자 숫자가 이달 초 외래환자 1000명 당 3.6명 꼴로 기준치인 2.60명을 넘어섰다며 전국에 독감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겨울철 질병의 대명사인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감기란?

감기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바람이 차가워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면 더욱 기승을 부린다. 코, 목, 기관지 등의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의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감기는 대부분이 인체 내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병하며 현재 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가 200여종이 되며 감기를 일으키는 주된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이 있다.

이렇게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는 감기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하여 우리를 괴롭히는 여러 질병 중 요주의의 질병이며 전염경로가 공기를 통한 호흡기 감염이나 손이나 입 등의 직접 접촉으로도 전염이 되므로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독감(인플루엔자)이란?

독감을 “독한 감기”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 자체가 감기와 다르다. 특정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기 때문에 독감을 인플루엔자(influenza)라고 부른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형의 세가지로 나뉘는데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와 B이며 보통 A형 독감, B형 독감으로 불린다. A형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많이 발생하며 증상이 심하고 B형은 주로 어린이에게서 나타나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 C형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뿐이다.

감기와 독감의 증상

감기는 콧물이나 목의 통증(인후통)이 주된 증상인 반면 독감은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통 등이 주된 증상이다. 독감은 보통 10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월-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3월-4월에 재차 유행하는 것이 특성이며 폐렴이나 뇌수막염등의 이차적인 감염을 합병증으로 일으킬 수 있기에 어린이, 만성 질환자, 노인에서는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독감 의사 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말하는데, 2008년 12월 18일 독감 의사 환자 비율은 지난해 같은 때의 3.34명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10월부터 11월 중순 전까지 하는 것이 좋다. 효과는 약 5-6개월 동안 유지되고 접종 후 2-4주 후부터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시기는 대개 12월부터 다음해 3월 까지 이므로 11월 중순까지는 예방 주사를 맞아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어른들은 1년에 한번만 접종을 받으면 된다. 특히 만성 폐질환 환자와 65세 이상 노인,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어린이, 14주 이후의 임산부,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등과 같이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1) 외출 시 손과 발을 자주 씻는다
2) 적당한 휴식을 취한다
3) 충분히 물을 마시고 영양섭취를 잘한다
4)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5)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6) 집안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한다
7)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8) 겉옷을 준비해 체온관리에 만전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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