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관리 10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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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관리 10대 요령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12.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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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유지하며 충분한 수분 유지는 필수
김영기 미소가인피부과 원장

   

요사이 피부과를 내원하는 많은 분들이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피부 건조증이 발생한 것이다. 겨울이 되면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 지면서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소양증이 발생한다. 피부건조증이란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여 하얀 인설이나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노년층에 잘 발생하나, 최근에는 과도한 난방사용이나 아파트 거주와 같은 주거환경의 변화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생기며, 아토피 피부염이 증가하면서 건조증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피부가 당기고 조이는 느낌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되고, 피부 표면에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생기다가 심하면 피부 각질층이 갈라지는 균열 현상이 나타나서 매우 따갑고 아프게 되는게 특징이다.

따라서 이차습진의 위협에 미리미리 대처 하는 수분 공급 습관 10가지를 알아본다.

1. 올바른 클렌징으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저자극성 클렌저로 1-2분 가볍게 마사지하여 씻어낸다. 오래 문지르는 것은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2. 때 밀기와 스크럽은 하지 않는다.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심해지면 흔히들 각질제거를 위해서 스크럽과 때밀기를 떠올리지만, 이는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피부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각질층까지 제거하여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게 된다.
3. 뜨거운 물 세안과 목욕 금지. 샤워는 주2-3회,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이내가 적당하며, 차가운 물로 마무리를 하여 피부에 탄력을 주도록 한다.
4. 비누는 약산성,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하며 피부가 접히거나 땀이 차는 곳에만 손으로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사용한다. 항생제나 냄새제거 기능이 있는 비누는 피하는 것이 좋다.
5. 충분한 보습을 해준다. 샤워를 한 후에는 petrolatum, mineral oil, urea, beeswax, dimethicone 등의 성분이 포함된 무향, 무방부제의 크림타입 제품을 3분 이내에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시중에 많이 있지만, 전문의의 도움을 얻어 적절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눈가와 입가엔 아이크림 필수! 피부가 얇은 눈가와 입가는 건조지면 잔주름이 발생하기 쉬워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아이크림을 사용하여 외부환경으로부터 얇은 피부를 보호하여야겠다.
7. 적절한 실내 온도(20도정도)와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를 너무 덥게 하지말고,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며, 젖은 빨래를 방에 걸어두거나 관상용 어항이나 화초도 좋은 방법이다.
8. 면소재 이외의 섬유로 만든 옷이나 몸에 꼭 끼는 옷에 의한 피부 자극도 건조함과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한다.
9. 충분한 물(하루에 8잔 이상)을 마시고 비타민 A,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도 적절히 섭취한다.
10. 술과 짠 음식을 피한다.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수분이 많이 필요하게 되어 피부 속 수분까지도 빼앗으며, 알코올은 수분의 증발과 배설을 유도하게 되어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연말 술자리를 조심하라.
미소가인 청주 피부과 김영기 원장은 ‘건조증을 방치하면 홍반이 심해지면서 붓고 진물이 나는 습진으로 진행되며, 피부를 과도하게 긁다 보면 피부에 2차 세균감염도 일어날수 있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검은 착색이 될수 있다.’ 라며 전문가에게 찾아가 진료를 받고 치료하기를 강조한다. 겨울철엔 물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분한 수분공급과 잘못된 습관의 교정으로 촉촉하고 아름다운 피부로 2008년 겨울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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