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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전통삼겹살의 맛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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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전통삼겹살의 맛을 지킨다
  • 이승동
  • 승인 2009.01.0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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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삼거리 삼흥집.


가족들의 외식 필수 코스 삼겹살.
언제부터인지 육류 전문점의 대부분이 삼겹살집이 돼버렸다. 이렇듯 삼겹살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등 외식 상품이다.

고객을 끌기 위해 업소들의 경쟁도 심해져 와인·녹차·묵은지·허브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가지각색 삼겹살도 틈새를 노려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 삼겹살의 전통방식으로 여전히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고은 삼거리 삼흥집은 어떤 신세대 삼겹살의 위협에도 꿈쩍하지 않고, 청주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 삼겹살을 물간장에 담궜다가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우면 그 맛을 두배로 느낄수 있다.

 청주 삼결살의 전통 방식이라 함은 삼겹살을 물 간장에 담가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워 먹는 식이다. 처음 방문하는 외지 사람들에게는 신기할 따름으로 ‘소금이나 뿌리면 되지’하겠지만 맛은 과연 일품이다.   

공군사관학교에서 보은(속리산, 화양동) 방면, 문의(대청댐) 방향 삼거리에 위치한 삼흥집은 일명 고은삼거리 삼겹살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투박하게 대충담은 듯 나오는 이 집의 삼겹살은 어쩌면 ‘성의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할지 모른다. 또 1인분(250g)에 1만2000원하는 가격에 비해 조금은 볼품없는 밑반찬이 실망감도 느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노릇노릇 구워 쌍추쌈과 함께 볼이 터져라 입안에 들여 놓으면, 고소함과 향긋함 그리고 새콤달콤함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잘 버무려진 파 무침과 묵은 김치를 함께 맛보면 그 맛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삼흥집은 돼지고기가 금방금방 나가기 때문에 바로잡은 신선한 돼지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꾸미지 않고 신선한 삼겹살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는 청주의 자존심, 고은 삼거리 삼흥집.  이곳의 삼겹살 맛은 청주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명품의 그대로의 맛이다.

점점 더 추워지는 요즘. 삼흥집 삼겹살에 소주한잔으로 추위를 달랬으면 한다.  

삼겹살 1인분(250g) 1만2000원, 목살 1인분(250g) 1만2000원
전화번호 (043)297-5162
영업시간 오전 11:00~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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