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과열조짐’, 야당은 ‘인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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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과열조짐’, 야당은 ‘인물난’
  • 안태희 기자
  • 승인 2009.0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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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선거구도 전망] 기초의원들의 도전도 주목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회 의원에 도전하는 정치인들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당내 경합을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며, 야당들은 정국변화의 기대감 속에서 ‘잠행’을 하는 후보자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는 실정이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청주에서 모두 6개인 선거구에서 5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각 선거구마다 현직 시의원과 비례대표의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 선거구당 적어도 3명에서 6명까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 박재국

▲ 박종룡

▲ 최광옥

 

 

 

 

 

 

 

   
▲ 고용길

당 관계자들의 전망에 다르면 한나라당에서 가장 치열한 당내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청주4선거구(산·미·분·장동, 수곡제1동, 수곡제2동)이다. 박재국(69) 현 의원에 박종룡(50) 청주시의회 의원의 도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비례대표인 최광옥 도의원(52)도 지역구 출마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박의원이 의원직 도전에 나서지 않을 경우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수도 있다. 고용길(53) 청주시의회 의장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도 있다.

 

 

 

   
▲ 이대원

   
▲ 박한석

   
▲ 최진현

 

 

 

 

 

 

 

신진 세대의 도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곳도 있다. 청주2선거구(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영운동, 용암제1동, 용암제2동)은 현의원인 이대원(53) 도의회 의장이 청주시장에 도전할 경우 박한석 도당 청년위원장(39), 최진현 시의원(39)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규(50) 도당 장애인위원장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복

   
▲ 정윤숙

   
▲ 남동우

 

 

 

 

 

 

 

 

리턴매치가 예고되는 곳도 있다. 김정복(49) 전 도의원은 청주5선거구(운천·신봉동, 봉명제2·송정동, 강서제2동, 복대제1동,  봉명제1동)에서 정윤숙 현 의원(53)에 빚을 갚을 생각을 하고 있다. 남동우(53) 시의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지난 선거에서 여성 몫으로 당에서 전략공천한 곳이어서 차기선거에서 남성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 권광택

   
▲ 강태원

   
▲ 이면재

 

 

 

 

 

 

 

 

청주6선거구(복대제2동, 가경동, 강서제1동)도 권광택 현의원(53)과 강태원 도의원(41.비례대표), 이면재(52) 약사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선거 당시 경선에 나섰다가 비례대표로 회군한 강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강력하게 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 황영호
   
▲ 박종규
   
▲ 손희원

 

 

 

 

 

 

 

의석 싹쓸이를 노리는 한나라당 선량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곳은 청주1선거구(중앙동, 우암동, 내덕제1동, 내덕제2동)이다. 황영호(49) 시의원, 박종규(52)시의원과 손희원(50) 청주시직장새마을협의회 회장, 이왕영(49) 뉴라이트충북지부 사무처장, 류영준(47) (사)한국청소년연합 상당구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김법기

   
▲ 신규식

이밖에 한나라당에서는 청주3선거구(사직제1동, 사직제2동, 사창동 ,모충동, 성화·개신·죽림동)에서 김법기(42) 현의원과 신규식(46) 충북도당 부위원장 등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규석 한나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후보자 공천은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하고 나머지는 시도당에서 평가해 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올해 중반은 넘어서야 세부적인 기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등은 한나라당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인재난’을 겪고 있으나 정국변화등에 관심을 두면서 ‘잠행’하는 후보자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김광수 도의원(63.청주1)과 한병수(55) 전 충청일보 대표이사, 김영주(35) 도당 정책실장, 박종천 전 충북일보 정치부장, 유정선(50) 명문건설 대표이사, 최미애(58) 충북도의원(비례대표), 정우철 충북수중협회장(50), 임헌경(43) 세무사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 김광수

   
▲ 김영주
   
▲ 유정선

 

 

 

 

 

 

 

 

대부분은 지난 지방선거에 나섰거나 비례대표를 한 사람이지만, 임헌경 세무사는 새롭게 떠오르는 인물이다. 임 세무사는 청주중과 세광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청주세무사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충북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와 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 최미애

   
▲ 정우철

   
▲ 임헌경

 

 

 

 

 

 

 

이밖에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거나 물밑에서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는 인물들이 있으나 아직까지 내놓고 출마를 밝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박상돈 자유선진당 사무총장이 최근 지방선거에 나갈 인재가 많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우 이용희의원(보은·옥천·영동)이 건재하기 때문에 남부 3군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보고, 청주·청원 등 중부권 공략에 성공할 경우 진정한 충청권 대표정당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차기 지방선거는 여야 대결구도로 볼 때 집권당에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현직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하는 지방선거의 특성이 있어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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