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22 17:48 (목)
밑반찬 NO, 분위기NO 오로지 찜갈비
상태바
밑반찬 NO, 분위기NO 오로지 찜갈비
  • 이승동 기자
  • 승인 2009.02.19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동네의 상징 ‘재건갈비’

택시를 타면 기사님에게 목적지를 설명하기 애매 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말 한마디면 두말 할 것 없이 이곳으로 향한다. 바로 ‘재건갈비 앞이요’라는 말이다.

찜갈비의 원조인 재건갈비는 이미 한 동네에 상징이 돼버린지 오래다. 그 만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청주에 대표음식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육거리에서 미평 방면으로 꽃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 대로변에 위치한 재건갈비는 3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키며 찜 갈비라는 메뉴 한가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30년전  모습 그대로 단층짜리 허름한 건물과 카센터마당 한켠에 마련된 주차공간도 협소해 불편하지만,식사때면 손님들로 붐비기 일쑤다. 
또, 오래된 가정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에 화장실도 밖에 있어 불편한데다가, 밑 밭찬은 깍두기와 김치 단 두 가지. 그래도 손님들은 오로지 찜갈비 맛에 만족해한다.

혹자들은 ‘달다’, ‘소문에 비해 별로다’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집 특유의 찜갈비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다는 것이 단골 미식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주인장이 개발한 육수에, 대파 몇 조각과 마늘양념이 전부인 이집 찜갈비는 청주 원조다. 푹 익힌 갈비를 한입 뜯으면 약간 질긴 듯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연해지면서 고소한 맛이 베어 나온다.

여기에다 우동사리와 라면사리도 함께 익혀 먹으면, 어느 곳에서도 맛보지 못한, 고소한 우동, 라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냄비에 바닥이 점점 보일 때 쯤, 주인장이 직접 조리한 밥 한 덩어리 넣어 볶아 먹으면, 그 맛은 과연 일품이다. 이 볶음밥 맛 때문에 이 집을 찾는 손님들도 더러 있을 정도다.

오로지 찜갈비 한 가지 메뉴로 30년 가까이 일등 식당을 이어가고 있는 재건갈비.
전국 어느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찜갈비의 진정한 맛, 직접 느껴봤으면 한다.   
      
위 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95-6  TEL 283-4068
          육거리~미평방면  꽃다리 건너 50m 왼쪽 대로변
메 뉴 갈비찜(250g)1만원, 라면·우동 사리 1000원, 맛있는볶음밥 2000원, 공기밥 1000원

충청리뷰를 응원해주세요.
'올곧은 말 결고운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