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충청권 총리 발탁 고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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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충청권 총리 발탁 고심중”
  • 안태희 기자
  • 승인 2009.08.26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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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원, 지역원로와의 대화서 밝혀
지역원로들 “충청권 총리 발탁해야” 주문

이명박 대통령의 ‘젊고 개혁적인 내각’ 구상에 따라 환경부 장관 입각설이 나돌고 있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45.서울 양천)이 ‘충청권 총리’ 탄생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 의원은 25일 아침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지역 원로들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권 총리론)에 대해 굉장히 고심하고 있으며, 그런 쪽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25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역원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 정우택 충북지사등 ‘충청권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 또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대화에는 김영회 충북적십자사 회장, 김현배 전 국회의원(충북불교연합신도회장), 조성훈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충북본부회장 등이 참석해 원의원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원로들은 “그동안 충북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면서 “이번 기회에 충청권에서 총리를 발탁해 화합형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원 의원 보좌관이 전했다.

또 “DJ서거 이후 좌와 우를 뛰어넘는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청주에도 훌륭한 자질을 갖춘 지도자가 많고, 신진 정치인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복수선정에 대해서 “오송이 단독 유치했어야 하는데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복수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와 시설입지에 있어서 오송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원의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송과 대구 신서가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정국에 대한 지역원로들의 의견을 잘 받들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쇄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 의원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청주를 방문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독거노인 봉사활동, 충북적십자 방문 및 견학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민생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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