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꿈 이룬 '삼다도'의 최진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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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꿈 이룬 '삼다도'의 최진호씨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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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가지의 스끼다시'로 인기몰이

스무살부터 한가지 꿈을 향해 달려온 사람이 있다. 최진호씨(30)씨는 율량동 한국통신 정문 맞은편에 지난해 12월 '삼다도'활어회 전문점을 차렸다. "삼다도는 횟집가격으로 일식집 서비스와 인테리어를 제공하자는 것이 컨셉입니다."

'매난국죽'으로 방을 분리해 단체손님을 받기에 편리해 보이고, 인테리어는 원목느낌이 나는 마감재로 사용해 젠스타일을 살렸다. 무엇보다도 젊은 사장님인 최씨의 이력이다. 20살부터 일식과 연을 맺었다. 시내 유명 일식집 주방보조를 시작해 줄곧 한눈 팔지 않고 기술을 익혔다.

"음식을 만드는 작업은 내공이 필요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지기 마련인데, 사장이라는 명함은 외향적이어야 하고 수완도 좋아야 하죠." 최씨는 두 일 모두 적성에 맞는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의 10여만에 이룬꿈 '삼다도'는 '좋은 상품을 값싸게 내놓는' 전략을 택했다.  그래서 스끼다시 가짓수가 무려 30여가지다. 음식은 일식집 경력을 가진 젊은 요리사들이 뭉쳤다. 요리사들의 특별서비스로 '참치머리'도 아낌없이 내놓은다고 하니, 이들의 특별서비스때문에 매출이 급증하는 것도 사실이다.

광어 1.5kg 6만원, 우럭 1.5kg에 6만원. 식사류로 꽃게탕,해물탕(각각 3만원)도 인기를 끌고 있고, 1인분 식사인 대구탕, 알탕(각각 5000원)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또한 점심메뉴로 갈치조림정식(8000원)과 도시락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삼다도엔 '스키다시'도 많고, '특별서비스'도 많고, '메뉴'도 많았다. 조류독감, 구제역 파동등으로 때아닌 호황때문에 삼다도 식구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위치: 율량동 한국통신 정문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예약문의: 215-5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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