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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치료·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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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치료·관리 중요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1.02.11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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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형 제천노인요양병원 재활의학과장

   
▲ 최덕형 제천노인요양병원 재활의학과장
최근 대한민국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뇌졸중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망원인이며, 생존자에게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급성기 뇌졸중을 담당하는 기관이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의 형태에서 대체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이 뇌졸중 환자의 진료에 관여하고 있으며, 급성기 이후에는 주로 해당 병원 재활병동으로 전과되거나, 재활병원, 요양병원, 요양원, 한방병원 등 다양한 형태의 기관으로 전원 되어 치료받거나 재택요양을 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1.조기 재활치료의 중요성
뇌졸중 환자에서 조기 재활치료는 심부정맥 혈전증, 관절구축, 욕창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동동작(일어나 앉기, 앉았다 서기,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기, 보행하기, 등), 일상생활동작(옷입기, 세면하기, 용변처리하기, 식사하기, 등) 등의 기능적 회복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졸중 후 환자가 내과적, 신경학적으로 안정되면 재활치료를 시작하는데, 그 시기는 뇌졸중의 심한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개 뇌졸중 발생 후 약 3~7일 이내에 기본적 치료부터 시작하게 되며, 하루에 여러 차례 실시되는 적극적 재활치료도 발생 후 약 1달 이내에 시작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 뇌졸중의 회복은 발병일로부터 3~6개월까지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행해지는 재활치료는 신경학적 회복에 도움을 주어 기능적 회복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물론 그 이후의 기간에도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이 진행이 되지만 그 회복속도와 정도는 초기 3~6개월에 비해 많이 더디고 적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뇌졸중 발생 후 재활치료를 받기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환자의 기능적 회복이나 예후가 불량하다는 보고도 많이 있었다.
 그 동안 뇌졸중 환자나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아쉬웠던 점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재활치료를 하나의 옵션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발병일로부터 얼마 안된 중요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해 두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환자의 남은 여생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많은 부분이 재활치료를 제때 제대로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렇게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2.뇌졸중의 후유증과 재활치료
 뇌졸중이 와서 급성기를 지나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면, 그 후부터 지속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곤란하게 하는 것으로 마비나 위약으로 인한 운동장애와 일상생활동작의 곤란, 실어증 등의 의사소통 장애, 연하(삼킴)곤란, 어깨통증, 편마비측의 신경인성 통증, 경직, 배뇨-배변장애, 비뇨기계 염증,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 치매 등의 인지장애, 욕창, 폐렴, 등을 들 수 있다. 위에 나열한 각각의 것들을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지 못한다면 환자의 삶의 질 뿐 아니라 삶 자체에 매우 위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세심한 관찰과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각각의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서로의 전문분야에 대해 토의하고 적절한 조치를 적절한 시점에 취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재활의학적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해당병원에 재활의학과 전문의뿐 아니라 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과, 등 관련분야 전문의들이 상주하면서 진료협력 체계가 활성화된 병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더욱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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