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 묘목축제 취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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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 묘목축제 취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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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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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최종 결정, 이벤트 대행사는 선정

옥천신문/ 사상 초유의 구제역 사태로 13번째를 맞는 옥천이원묘목축제(3월25~27일)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이원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제13회 옥천이원묘목축제 개최 여부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3월 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군 친환경농축산과는 밝혔다.

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주최·주관단체인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덕규)과 이원청년회(회장 주종찬), 옥천군 모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나든지 간에 축제 준비는 변함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김덕규 대표이사는 “축제를 열지 못하면 일정 부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했으면 한다”면서도 “국가재난상황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군과 협의해 최종 결정을 하겠다. 만약 축제를 열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묘목 홍보를 위한 방안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옥천지역 구제역 백신 2차 접종이 15일에 끝나면서 구제역 전파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친환경농축산과 이명식 유통지원팀장은 “상황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각 주체들과 합리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축제가 취소되면 묘목축제 예산 1억 원은 삭감되지만 이원묘목 홍보를 위한 추경 예산 편성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한편 15일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옥천이원묘목축제 이벤트 대행사 선정 심사평가회에서 광개토커뮤니케이션그룹(대표 김대길)이 제13회 옥천이원묘목축제 이벤트 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광개토커뮤니케이션그룹은 지난 2009년 묘목축제에 이벤트 대행사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업체다.

이날 심사평가회는 선정 업체 포함 두 업체가 참여해 경쟁했으며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3명, 이원청년회 3명, 군청과 면사무소 4명 등 총 10명이 심사에 나섰다. 서류 심사(객관적 평가) 30점과 이날 제안 설명에 따른 주관적 평가 70점을 합산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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