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 최회장 부인 테러위협 보도, 여론전 이어 법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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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그룹 최회장 부인 테러위협 보도, 여론전 이어 법정까지
  • 충청리뷰
  • 승인 1997.12.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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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립탐정소, 일요서울등에 정정보도 요청
최회장측 배인순씨에 무고혐의 고발 움직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이혼소송이 진행중인 최회장의 부인 배인순찌가 뉴욕에서 지속적인 테러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한미간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뮐렌 사립탐정사무소’와 ‘클파 사립탐정사무소’는 지난 10월 배인순씨가 미사립탐정들에 의해 교통사고로 위장살인될 뻔했다는 보도를 내보낸 주간지 ‘일요서울’등 일부 언론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항의서한에서 "배씨를 미행하거나 감시하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살해를 의뢰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일요서울등이 배씨의 주장만을 토대로 살해위협 등의 보도를 내보낸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다”고 밝혔다. 국내 주간지 보도에 대해 미국에 소재하는 사립탐정소가 항의서한을 발송하는등 강도높은 대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에앞서 일요서울등은 지난 10월초 “회장의 부인인 배인순씨가 국내 모인사의 의뢰를 받은 뉴욕사립탐정소 직원들에 의해 6월부터 미행과 살인위협을 받아 왔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고소장 내용를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이와관련 동아그룹 최회장측은 배씨가 은연중에 자신들을 배후세력인양 시사하고 있다며 배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양측간에 법적대응과 언론을 이용한 여론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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