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피해 여성들을 위해 쓰고 싶다”
상태바
“전쟁피해 여성들을 위해 쓰고 싶다”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영희 청주YWCA 사무총장, 도민대상 상금 300만원 쾌척

지난 11월 30일 도민대상(여성부문)을 수상한 신영희 청주YWCA 사무총장이 상금 300만원을 충북공동모금회에 쾌척했다. 신총장은 충북에 거주하는 종군위안부 7명에게 각각 위로금 15만원, 그리고 나머지는 전쟁피해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제 기금으로 써달라고 공동모금회측에 지정 기탁했다.
신총장은 “이 돈을 의미있게 쓰기 위해 고민하다 종군위안부를 생각하게 됐다. 연말에 작은 돈이나마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성의를 표하고 나머지는 전쟁으로 인해 피해보는 여성들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쓰기로 했다”며 영화제가 종군위안부들의 실상을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총장은 지난 72년 청주YWCA 간사로 뛰어들어 파출부 안내사업을 시작으로 충북지역 최초로 소비자고발센터 개설, 아나바다운동 전개, 직장여성을 위한 시범탁아소 ‘청주YWCA 어린이집’을 준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도내 처음으로 TV모니터 운동을 시작해 시청자권리를 확보하는데 일조했고 생활협동운동을 전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했다.
또 신총장은 여성고용총진과 전문직업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개관하고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쳐나가는 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을 여는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 문장대용화온천대책위원회를 비롯해 푸른청주 21, 바른선거를 위한 충북지역시민단체협의회, 충북총선연대 등 지역내 현안을 다루는 각종 조직에서 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민대상을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