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슬픈기억의 흔적’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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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슬픈기억의 흔적’ 사진전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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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귀분 작가 피해생존자·현장 사진과 관련 자료 전시

영동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의 서러운 ‘흔적’이 청주를 찾았다. 노근리미군양민학살사건대책위원회와 충북참여연대등 14개 지역 시민단체가 노근리 사건 사진 및 자료 전시회를 마련한 것. 99년 노근리사건 첫 보도이후 2년간 피해 생존자와 사건현장을 촬영한 사진작가 정귀분(사진·50)씨의 작품 35점을 제공받아 초청 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밖에 노근리사건대책위(위원장 정은용)의 활동사진 37점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과성명서, 노근리 진상을 보여주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 소장 중요문서등 관련 자료 60여점이 함께 전시됐다.
12일까지 중앙공원옆 청주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 개회식에서 노근리사건대책위 정구도대변인은 ‘노근리 사건의 진상과 교훈’이라는 특강을 하기도 했다. 사진작가 정귀분씨는 현재 대구 계명문화대학 사진영상학과에 재학중인 ‘늦깎이’ 주부작가로 지난 11월 대구에서 첫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슬픈기억의 흔적’이라는 부제가 붙은 노근리사건 사진전은 대구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피해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사진속에 한을 담아냈고 사건 현장의 절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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