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불소화 반대 100일 1인시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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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불소화 반대 100일 1인시위 벌여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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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불소화중단 시민행동, 도청서문앞 100명 릴레이 시위

충북도의 수돗물 불소화 확대방침에 반대하는 지역 환경단체의 1인시위가 도청 서문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청주 수돗물불소화 중단을 위한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14일부터 100명의 회원이 매일 1시간씩 100일 동안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82년부터 청주시 시범도시로 지정돼 수돗물 정수장에서 불소를 투입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서울시등 광역시에서 불소화 반대에 부딪치자 구리, 원주등 지방 10개 도시의 불소투입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불소화중단 시민행동은 지난해 충북도가 불소화 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시행한다는 방침을 정하자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선 것이다. 시민행동은 수돗물에 들어가는 불소가 자연물질이 아닌 독성이 강한 인공화학물질이라고 주장하고 지난해 12월 경기도 의왕시 정수장에서 관리자 실수로 불화규산(불소)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사건을 실례로 제시했다. 또한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일본의 경우 불소섭취량이 적정하다고 판단, 수돗물 불소화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포괄적으로 불소화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적 의사결정에 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반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모임과 청주시 등은 불소화합물의 안정성이 검증된 상태이고 충치예방효과가 일반 지역에 비해 40∼60%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민보건의료 서비스사업으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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