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민주화운동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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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민주화운동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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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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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대, 의혹·조작사건 자료집 이어 두번째
충북지역 민주화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민주화운동 자료집’이 충북연대(상임대표 김정웅)에 의해 발간됐다. 충북연대는 지난해 2월 자료편찬위원회(위원장 노영우)를 구성하고 각종 유인물, 부정기간행물, 사진 등을 수집해 280쪽 분량의 자료집을 만들었다. 자료집의 첫머리에는 지난 85년 4월 천주교 사직동 성당에서 창립식을 가진 충북민주화운동협의회의 창립선언문·회칙 등이 소개됐다. 또한 89년 3월 충북민족민주운동연합 창립대회 관련 자료와 91년 12월 민주주의 민족통일 충북연합 창립 대의원대회 자료도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충북민주화운동협의회가 발행한 부정기간행물 ‘함성’과 민주주의 민족통일 충북연합의 ‘민주충북’도 수록했다. 부문별로는 노동·농민운동 관련 유인물과 대학·청년단체의 민주화 간행물을 정리취합했다. 88년 충북기독교청년협의회의 북한바로알기 비디오 상영 안내문등 통일운동과 전교조의 참교육 문건도 눈길을 끌었다. 자료집 발간의 산파역을 맡았던 한종만 편집위원은 “민주화운동 세력은 시대정신의 대변자이며 지역운동을 선도한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현재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리가 제대로 없었다. 이같은 취지로 충북연대는 이미 2000년 2월에 충북지역 의혹·조작사건 진상조사 자료집을 발간한 바 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1500여점의 자료를 수집했지만 일부밖에 내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민주화운동보상법마저 거부하며 그 시절 고통의 멍에를 아직도 메고있는 분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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