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청남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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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청남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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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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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현직 대통령으로는 역대 두번째로 청남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방문 이유가 자신의 이름을 딴 청남대 산책길 개장식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이명박 대통령, 재임기간 첫 청남대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청남대를 찾았습니다.

지난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 관리권을 충북도에 직접 이양한 지
10년 만에 현직 대통령의 두번째 방문입니다.

이시종 지사의 안내를 받으며 청남대 주요 시설을 살펴 본
이 대통령은 곧바로 자신의 이름을 딴 산책길 개장식에 참석했습니다.

<소제목> 충북도, 청남대 '이명박 대통령 길' 명명

도가 7억 5천만 원을 들여 '이명박 대통령 길'로 명명한
3.1km 산책길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 마련된 조형물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산책길을 둘러 봤습니다.

<현장음> 5초

충북도가 청남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현직 대통령의 방문은 분명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이 대통령의 방문과
'이명박 길' 명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바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을
게다가 대통령까지 직접 초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초 이같은 비난 여론에
이 대통령 퇴임 뒤 산책길 이름을 명명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었습니다.

<전화인터뷰...cg> 이선영 국장,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업 초기에도 분명히 반대했지만..."

도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청남대 활성화는 물론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등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 등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충북 민심을 자극했던
이 대통령 관련 사업을 서둘러 했어야 했는지
따가운 시선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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