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국 전쟁반대 한반도 평화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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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미국 전쟁반대 한반도 평화촉구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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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악의 축’ 발언 철회와 무력정책 포기 주장

도내 33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청주 성안길 일대에서 미국의 무력정책을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피킷시위를 벌였다.
민주개혁충북연대를 비롯한 도내 33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9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미국의 전쟁확대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리 퍼포먼스와 피킷시위를 벌였다. 하루전인 18일에는 충북여성민우회 사무실에서 부시 미국대통령 방한과 관련 시민단체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시대통령이 북한·이라크·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전쟁위기를 확대시키는 것에 반대한다. 전쟁위협과 무력사용은 이미 ‘테러와의 전쟁’에서 보여주듯 민중들의 증오와 복수심을 키우며 가난으로 고통받은 이들의 무고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남북이 합의한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을 존중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위해 한국 국민과 정부의 뜻을 경청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군사적 힘이 아닌 화해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미국의 제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정부에 대해서는 “김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민족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미국측의 무기강매 요구에 의연히 대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서를 미국 대사관에 우편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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