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고 ‘독서능력진단평갗 도입
상태바
제천여고 ‘독서능력진단평갗 도입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4.05.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능력에 맞는 수준별 독서지도 방법 개발
독서력 향상과 논리력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제천여자고등학교(교장 신강수)가 학생 능력에 맞는 수준별 독서 지도 방법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천여고는 세명대학교 김기태 교수(미디어창작과)와 공동으로 ‘독서능력 진단평갗를 공동 개발해 학내 독서 지도에 반영하고 있다.

독서능력 진단 평가란 학생들에게 주어진 지문을 읽힌 후, 지문은 회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독해력과 감상력을 측정하는 평가로서 수준별 독서 지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학생들의 독서력을 상, 중, 하의 세 단계로 구분하고 각 교과 담당 선생님들은 4권의 추천도서를 선정해 학생들이 수준에 맞게 한 권씩을 선택해 읽도록 지도하는 독서능력 진단평가는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과 함께 논리력 신장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학교는 지난해 4월 진단평가 실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학년별로 2개 반씩 4개의 연구반을 지정해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국사, 과학 등 6개 과목에 2학년은 국어(문학, 화법), 영어, 수학 등 3개 과목에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e-book시스템의 일종인 전자도서관은 교과 관련 자료와 콘텐츠 4천여 편을 디지털 데이터로 정리해 수록함으로써 도서 이외의 다양한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 독서 기록장도 함께 운영해 보다 효과적인 도서관 활용 수업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제천여고는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교도서관 활용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자기 주도적 탐구 학습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 정보 과제 해결 능력 증진, 자주적 독서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 학교 신강수 교장은 “학생들이 정보화 시대에 신속히 적응하고 미래의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독서 능력 향상 기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도서관 활용과 다양한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한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