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고려인과 고통을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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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고려인과 고통을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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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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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JC, 17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고려인돕기 자선공연

청주청년회의소(JC)는 오는 17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고려인 돕기 후원의 밤‘ 공연행사를 개최한다. 돌나라예술단의 초청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날 콘서트는 오고무, 풍물놀이, 오카리나 연주, 관악과 사물협연등 다양한 퓨전음악을 선보인다. 청주JC(회장 김창성)가 창립31주년 기념행사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한민족 고려인을 돕기위한 자선행사로 진행된다. 구한말 가난과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연해주에 정착하기 시작, 한일합방이후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주가 계속됐다. 하지만 1937년 스탈린에 의해 30만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추위와 굶주림으로 숨져갔다.
1991년 구소련이 붕괴되고 각각의 독립국가들이 자국민보호정책을 펴면서 고려인들은 부모들이 살았던 연해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9만명의 고려인이 연해주로 이주했으나 러시아 연방정부가 제공한 군막사 시설에서 피난민처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청주JC 김창성회장은 “한국은 중국, 이스라엘 다음으로 해외동포가 많은 나라다. 연해주는 해외 식량기지로 개발가능성이 있고 고려인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일등국으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연해주 고려인을 돕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후원안내) 우체국 301457-01-000881 예금주 청주청년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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