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처신’ 김재기 전 주택은행장 행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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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처신’ 김재기 전 주택은행장 행보 화제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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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원 출마 선언…역대 최중량급 기초의원 출마자

지역출신 인사로 주택·외환은행장을 지낸 김재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이 스스로 ‘낮은 처신’을 선언, 관심을 끌고 있다. 홍재형 민주당 국회의원(청주시 상당구)과 청주고교 28회 동기이기도 한 김 회장은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무보수 명예직인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회장의 선거구는 15년 넘게 살아온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씨름연맹총재와 주택사업공제조합 이사장, 케이블 TV 연합회장 등을 지낸 김회장의 화려한 경력에 비추어 볼 때 그의 낮은자리 봉사 선언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만큼 그의 출마 결심까지는 주위의 거센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가족이나 친지들은 하나같이 ‘왜 공직선거중 가장 지위가 낮은 기초의원에 나서려고 하느냐”며 적극 만류했다. 그러나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의회에 진출해 봉사하는 것은 매우 보람있는 일”이라며 오히려 주위를 설득했다.
김회장은 전직 장관 등 유명인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지방의회에 진출하자는 ‘퇴직자 낙향운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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