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노인 요양 전문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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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노인 요양 전문병원 개원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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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직영 노인 의료복지시설로는 전국 최초
지역은 물론 인접 시·군에도 양질의 서비스 공급

   
단양군이 전국 군 단위 직영 노인 의료 복지 시설로는 최초로 노인 요양 전문 병원을 16일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단양읍 별곡리에 들어선 단양 노인요양전문병원은 대지 323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2병실, 72개 병상을 갖추었다.

지난 2002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총 사업비 39억 7000여 만 원을 들여 건립한 단양 노인요양전문병원은 진료실, 입원실, 물리 및 재활치료실, 체력증진실, 원적외선실, 옥매트방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춘 호텔형 실버 의료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단양읍 중심부에 위치해 환자들이 손쉽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으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손쉽게 층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보조 시설을 구비해 단양은 물론 인근 시군 지역 노인 질환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평균 8.4%인 데 비해 단양군의 고령 인구는 이보다 2배나 많은 16.7%에 달한다. 특히 단양군은 농업 군으로서 장기간에 걸친 고된 노동으로 인해 고질적인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노인 비율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에 단양군이 군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노인 요양 전문 병원을 직영함으로써 지역은 물론 인접 시군의 노인성 질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노인요양전문병원은 건물 지하에 분향실 3실과 42평 규모의 접객실을 갖춘 장례식장을 군 조례 고시가로 민간에 위탁 운영토록 함으로써 유족들이 부담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양군은 노인요양전문병원 개원을 계기로 치매, 뇌졸중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의 치료, 요양은 물론 체계적인 예방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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