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우리는 그 어느해 보다 많이 울었다.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채 우리가슴속에 남아있다. 하루하루 앞만 보고 살아가는 소시민들에게는 권력싸움을 하는 ‘윗 머리’들을 보면서 배신감과 함께 허탈감이 찾아온다. 남을 위해 아파했고 희생했던 사람들, 그들은 각자 위치에서 요행이나 기교없이 온힘을 다해 일했다. 그래도 이렇게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은 희망이 있어 보인다. 내년 2015년 을미년 한해도 이런 따뜻한 사람들이 세상을 비춰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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