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바다의 연가 푸르른 하늘 끝에서 피여 오르는 하얀 뭉게 구름이 하늘보다 더 푸른 바다와 얼굴을 마주보고 미소짓는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은 검푸른 물감으로 줄을 그어 놓은 듯이 뚜렷하다.한가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과 파도도 없이 잔잔 하 기만한 바다가 달콤한 낮잠에서 금방 깬 듯한 평화를 잠시 내게 안겨 준다. 해변을 걷다 바위에 앉아 진한 커피를 손에 들고 바다를 바라 우리사는세상 | 정명숙 | 2004-05-27 00:00 보리밥 누렇게 익기 시작하는 오월의 보리밭 사잇길을 걸어가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어쩌다 만날수있는 먼 그리움이 되어버린 봄의 황금 물결이다. 유년의 빈궁했던 봄날, 보릿고개와 꽁보리밥, 보리개떡, 아이들의 개구리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돋기 시작하는 들판의 각종나무들은 겨우네 김치와 무우씨래기국에 덤덤해진 입맛을 돋구는데도 한몫을 하였지만 허기진 배를 채 우리사는세상 | 정명숙 | 2004-05-15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