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보호한다고 피해자 가족 발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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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보호한다고 피해자 가족 발로 차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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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연쇄 살인범 유영철을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유씨를 보고 항의하는 피해자 유족을 발로 차 물의를 빚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신문조서를 받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오전 8시쯤 검찰로 가기위해 유영철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현관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서울 이문동 살인사건의 유족들이 어디선가 갑자기 뛰쳐나와 유영철을 향해 달려들었다.

경찰은 그러나 유영철을 보고 흥분한 피해자 어머니의 가슴 부분을 발로 차 쓰러뜨려 `과잉 대응'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의 인권도 보호돼야 하며 또 돌발상황이었기에 벌어진 헤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네티즌들은 유족을 제껴놓고 살인범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경찰의 태도는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한편 경찰로부터 사건 일체를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유영철에 대한 신문조서를 받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우선 지난 22일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신사동 등 부유층 노인 살해 사건 등 5건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보강수사할 계획이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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