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사, 한나라당 행사 외면 우리당 행사엔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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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사, 한나라당 행사 외면 우리당 행사엔 참석
  • 곽근만 기자
  • 승인 200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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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에서는 열린우리당 신기남의장 방문과 한나라당 충북도지부 운영위원회가 동시에 열려 이원종지사의 양 행사 참석 여부가 관심 사항이었다.

  결론은 소속당인 한나라당 행사 참석 대신 열린우리당 신기남의장의 민생투어에 참석, 일부 한나라당 당원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복잡한 심경들을 토로.

 원래 당 행사에 참석을 꺼려온 이지사는 이미 예정됐던 한나라당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도 '가족과의 휴가 계획'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몇일전 결정된 열린우리당 신기남의장의 민생투어 행사에는 이날 참석함으로써 '가족과의 휴가 계획' 때문에 운영위원회에 불참하겠다던 이 지사의 대답이 옹색해지게 됐다.

  더구나 한나라당 충북도당 운영위원회는 송광호 도당위원장의 출범 이후 새롭게 도당을 운영해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특히 신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한 충북도당의 입장을 정리해보겠다는 의미있는 기회로 마련된 것이어서 이 지사에 대한 당원들의 서운함은 더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원종 도지사의 이번 행동은 신행정수도 문제를 놓고 중앙당과의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과 함께 의도적인 한나라당과의 등거리 관계 설정에 따른 것이란 말들을 낳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운영위원회에는 자치단체장으로는 한대수청주시장, 엄태영제천시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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