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부지사 ‘자해한 것’ 발언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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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부지사 ‘자해한 것’ 발언 구설수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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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회의 발끈, 한 부지사 ‘벌언 한적 없다’ 부인

원흥이생명평화회의 농성 천막 강제 철거 과정에서 충북도 공무원들로 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평회회의 소속 여성 회원에 대해 자해한 것이라는 한범덕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말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부지사가 평화회의의 폭력사태 사과 요구에 ‘한명이 자해한 것에 불과하다’고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는 것.

한 부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시민단체 회원들이 관련 기사와 함께 한 부지사를 비난하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평화회의 최상일씨는 CBi뉴스 자유게시판에 부상당한 여성회원의 사진과 함께 한 부지사를 맹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원흥이 문제와 관련, 실무협의회 구성이 합의돼 대립으로 치닫던 충북도와 평화회의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평화회의와 충북도가 또한번 마찰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평화회의는 한 부지사 발언의 진위 부터  확인 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평화회의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부터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한 부지사를 만나 확인 요청한 결과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만일 한 부지사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공개 사과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한 부지사가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발언을 부인하며 “뉴시스에도 기사 정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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