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률 道 단위에서는 2위!' 전국 9위 보도에 충북도 민감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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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률 道 단위에서는 2위!' 전국 9위 보도에 충북도 민감한 반응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4.08.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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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률이 전국 9위로 ‘인터넷 가장 잘 쓰는 도 만들기’라는 이 지사의 의지가 무색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충북도가 도 단위에서는 ‘2위’라는 보도자료를 내 민감하게 반응.

충북도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6월 말 현재 인터넷 이용률에서 전국 도 지역에서 경기도(73.4%)에 이어 2위(64.9%)를 차지 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3위에 비해 1단계 상승했다는 것.

지역별 인터넷 이용률의 경우 서울 등 7개 광역시의 이용률은 평균 72.13% 이고 충북 등 9개 도의 이용률은 평균 61.69% 라며 농촌지역이 다수 포함된 도 단위의 이용률이 현저히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충북도는 그 근거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71.4%와 69.65%인 반면 농촌지역이 많은 군 단위는 46.2%로 대도시와의 격차가 무려 25.2%나 된다고.

또한 농촌 지역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화 시범마을 지정, 농촌 정보 사랑방 운영, 인터넷 카페, 위성 인터넷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나 정보화 기반 시설이 잘된 광역시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

아울러 충북 정보포털사이트 구축 사업이 3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도 홈페이지를 개편해 빠른 동영상 서비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들리고 말하는 서비스, 맞춤형 뉴스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의 정보화 사업 추진 노력을 홍보.

그러나 충북도가 당초 표방한 ‘인터넷 가장 잘 쓰는 도’ 앞에 ‘광역시는 제외’라는 문구라도 넣어야 할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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