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이정식 사장, '아리랑'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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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정식 사장, '아리랑' 열창
  • 민경명 기자
  • 승인 200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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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공연서 노래 불러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무대에서 이정식(사진) CBS 사장이 노래를 불렀다.

이 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대극장에서 열린 ‘칸토수리의 밤‘ 공연에 명사자격으로 초청 받아 그동안 갈고 닦았던 수준급의 노래솜씨를 뽐냈다. 함께 초청 받은 강지원 변호사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이 사장은 우리 민요인 ‘아리랑’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열정적으로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고 3부에서는 이탈리아 가곡 ‘산타루치아’를 국악반주에 맞춰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앙코르를 받기도 했다.

이 사장이 이날 무대에 선 이유는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요청했기 때문이다. 평소 성악에 관심이 많았던 이 사장은 출연요청을 받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노래 연습을 해 사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에 외국 곡과 한국가곡이 담긴 <이정식 애창가곡 제1, 2집 designtimesp=20661>등 2개의 CD를 발매한 아마추어 성악가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의 명칭인 ‘깐토수리(Canto-Suri)’는 노래 음악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깐토’와 아름다운 소리의 경지를 나타내는 ‘수리’라는 한국고어의 합성어로, 유럽과 우리의 문화를 결합한 비영리 창작음악단체의 이름이다. 2003년 발족한 이 단체는 이탈리아 공연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에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배한성씨와 CBS 김필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8백여명의 양국 어린이와 유명인사들이 참석했다.
/미디어오늘-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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