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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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북지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성명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6.1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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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충북지부는 1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 촉구 성명서'를 통해 "현재의 검정 교과서는 박근혜 정부가 2013년에 검정에 합격시키고 정부의 입맛에 맞춘 무늬만 검정 교과서"라며 "복면 집필한 국정교과서를 자신들이 검정한 교과서와 비교해 국정화의 정당성을 찾으려는 교육부의 행태는 한편의 코미디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과서 집필 기준도, 집필진도 공개하지 않아 '복면 집필'과 '비밀주의'가 이 정권의 국정교과서를 정의하는 용어가 되고 말았다"며 "지난해 하반기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했던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가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는 '최순실 교과서'라는 의심이 가능하게 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 교과서를 폐기하는 절차는 매우 간단해 교육부 장관의 결심만으로 가능하다"라며 "박근혜 정부가 임기 안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급하겠다는 일념을 지금 당장 중단해도 학교 현장에는 어떤 혼란도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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