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차질없는 괴산군민대상, 비결은 민간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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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차질없는 괴산군민대상, 비결은 민간심사위원(?)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6.11.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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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회째 군민대상 시상식을 마친 괴산군은 가장 모범적으로 시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지역경제부문 △지역문화부문 △특별공로부문의 추천공모를 실시했다. 추천권자는 기관·단체장과 읍·면장과 주민 10인 이상의 연명으로 추천할 수 있다. 올해는 지역경제부문에 3명이 추천됐고 지역문화부문에 1명이 단독추천됐다. 특별공로부문은 추천자가 없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괴산군민대상은 한해 거르지 않고 매년 수상자를 배출했다. 군청 업무담당자는 "올해 처음 업무를 맡았는데 별로 신경쓸 게 없었다. 여기저기 추천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추천된 그대로 심사위원회에 자료를 넘겼다. 특별공로부문은 추천자가 없어 그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취재결과 괴산군이 타 시·군과 다른 점은 심사위원 가운데 민간 참여자가 많다는 점이다. 전체 12~13명의 위원 가운데 군 공무원 2명이 참여할 뿐 군의원들은 고사해 단 한명도 참여하지 않았다.

군 담당자는 "군의회에 심사위원 추천을 의뢰했으나 희망자가 없었다. 아마도 지역의 인맥관계상 부담스런 상황이 생길 것을 염려한 것 같다. 사회문화단체장들 위주로 논의하다 보니 다소 공적이 미흡하더라도 배제시키지 않고 수상자를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괴산발전에 헌신한 문광면 이한배(61· 미미식품 대표)씨를 지역경제부문에, 봉사활동과 경로효친을 실천한 이현진(70)씨를 지역문화부문 괴산군민대상 수상자로 정해 지난 10월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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