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장 외부전문가 영입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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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장 외부전문가 영입 언제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6.11.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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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시장은 언제쯤 행정 기틀 잡힌다고 보는지 답변하라”
▲ 청주시립미술관 전경

청주시립미술관이 지난 7월 1일 문을 열었다. 현 김수자 관장은 이보다 1년 앞선 2015년 7월 관장으로 임명돼 개관준비를 해왔다. 김 관장은 청주시 공무원으로 행정5급 사무관이다. 미술계에서는 처음부터 외부 전문가를 관장으로 영입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승훈 청주시장은 행정을 아는 공무원이 들어가 기틀을 마련한 뒤 나중에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내년 1월 공무원 정기인사가 도래하고 해가 바뀌게 되자 전문가를 관장으로 영입하자는 여론들이 다시 일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는 아직도 공무원 관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어느 정도 행정적인 틀을 마련한 뒤 전문가에게 맡기겠다는 게 시장님 생각이다. 그게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술인 A씨는 “시야가 넓은 전문가를 모셔와야 한다. 공무원이 하면 안정적이긴 하지만 도전과 발전이 없다. 관장은 우리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키워 중앙과 외국에 나가 전시하도록 하고, 또 중앙과 외국 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을 청주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침체된 미술계를 활성화 시키고 청주 문화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관장이 필요하다. 이런 일을 공무원 관장이 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리고 미술인 B씨는 “이 시장과 문화예술계 인사들과의 간담회는 거의 열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문화계의 요구를 시장은 잘 알지 못한다. 문화계 또한 시장 생각을 모른다. 행정직 공무원이 몇 년 있어야 시장은 기틀이 잡힌다고 보는지 우리는 통 알 수가 없다. 시민사회문화예술단체에서 성명서 내면 그 때 답변하고, 조용하면 그대로 밀고 가는 청주시 행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답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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