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AI의심 오리농가 주변 2만여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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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AI의심 오리농가 주변 2만여마리 살처분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6.1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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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검사서 양성판정, 맹동면 일대 축산농가 긴장 상태

음성군은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들어온 한 오리농장의 시료채취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인근 농장을 포함 총 2만2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군은 하루 전인 16일 맹동면 용촌면 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초동 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신고 당일까지 오리 200여 마리가 집단폐사했다는 것.

방역 당국이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해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와 인근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까지 총 2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18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맹동면과 인근 지역은 오리·닭 사육 농가가 집중돼 있는 곳이다. 진천군의 덕산면, 이월면, 초평면에 걸쳐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몰려있다. 지난 2014년 1월 이월면 오리 농가에서 AI가 발병해 80여 일간 진천은 물론이고 음성, 증평까지 휩쓸었다.

당시 108개 농가의 가금류 180만9천 마리가 살처분됐다.음성군은 AI 확진 판정이 나면 방역대를 설정한 뒤 맹동면에 거점소독소 1곳을 추가로 가동하고, 이동제한 초소 7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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