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야구부후원회 "야구부 해체하라"..."혼란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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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야구부후원회 "야구부 해체하라"..."혼란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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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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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의 선수 폭행사건과 관련해
충북도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감독에 대한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는데요,

그런데 이 학교 야구부후원회가 갑자기 
야구부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후원회가 
감독 구명을 위해 해체라는 극단적 방법으로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c.g : 17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룸
청주고 동문으로 구성된 야구부 후원회는
감독의 선수 폭행 사태가 갈수록 심해지자
차라리 이럴바엔 야구부를 해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구부후원회 "차라리 해체해라"///
도교육청이 폭행 사건에 대해 충분히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감독의 순회 코치직을 하루 만에 박탈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이 임명한
신임 감독에 대해서도
경력과 명성, 자질 면에서 문제가 많다며
임명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석 청주고야구후원회 이사>
"차라리 해체하라! 청주시교육청에서 이 사안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순회코치를 임명을 했다며 차라리 야구부 해체를 하는게 아이들을 위해서도 맞는 것 같다"

후원회에서 해마다 1억원씩 야구부에 지원하는
장학금도 현재로선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A감독은 수차례 선수 폭행 전력이 있는데다
야구부 해체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검토 뒤 결정날 상황이지
후원회 요청에 의해 될 일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한경환 충북도교육청 체육보건안전과장>
"해체는 우리가 하는게 아니고 학교측에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저희들한테 해체를 요구하면 저희들이 검토해보고 승인해주는 내용을 해주는 내용이기 때문에 알려드렸고 해체만이 문제 해결의 최종 방점은 아니라고 보고 "

///도교육청 "신임 감독 임명 번복 없다"///
또 후원회가 신임 코치 임용의 적절성을
문제삼는 것에 대해선
엄연히 청주교육청 심사위원회를 거쳐 발탁된 만큼
절차상 하자가 없는 한
심임 감독 임명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편 청주고 야구부 논란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의회는 청주고 야구부가 정상화 방안을 놓고
두 패로 갈린만큼 행감을 통해 
사태 경위를 정확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앞서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말 
이 학교 전 감독이 야구부원 5명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와 학생 진술을 근거로 전 감독을 해임 처분했습니다.

충북도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도
전 감독에게 순회코치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내렸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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