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장 "민간공원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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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민간공원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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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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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시 공원 민간 개발 사업을 놓고 
주민간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승훈 청주시장이 민간 공원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전체 면적의 70%는 지자체에 기부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30%는 주거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민간 도시 개발 공원 사업.

현재 청주시가 민간 개발로 추진하는 곳은
잠두봉 공원과, 매봉공원, 새적굴공원,영운공원 등 4곳입니다.
사업비만 약 1조원에 달합니다.

이 같은 민간 공원 개발을 놓고
지역 주민 간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곳은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매봉산과 잠두봉 도시공원.

매봉산공원과 잠두봉공원에는 각각 
1,900여가구, 1천 여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됩니다.

이를 두고 40년간 재산권 침해를 받고 살아온 이상
이번 기회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못한다는 개발 찬성 측과

<인터뷰 강석우 잠두봉공원 토지주연합회장>
"40년간 사유 재산권을 포기 하고 살았는데 이에 대한 보상이 먼저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을 해봐라. 

환경 파괴는 물론 동네의 지형을 바꾸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개발 반대 측.

<인터뷰 신동명 매봉산·잠두봉공원 지키기 주민대책위원장>
"민간 공원 개발 이후에 오는 교통, 도로, 환경 문제 등 수 많은 부작용들에 대해선 청주시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급하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

양 측 모두 뚜렷한 대안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승훈 청주시장이 공식석상에서
민간 공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청주시장> 장소 c.g21일 청주시청 기자실
"민간 공원 개발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내년부터 매수
청구가 가능한데 2020년되면 결국엔 난개발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70%조차도 확보할 수 없다."

이 시장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시정 기조로 할 만큼
반대측에서 주장하는 문제에 대해선 
클 틀에선 공감하지만 
현재로선 민간 개발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토지 보상비를 감당 할 수 없는데다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
공원 해제에 따라 난개발은 불보듯 뻔하다는 것.

<인터뷰 이승훈 청주시장>
"아무리 주산알을 튕겨봐도 방법이 없다.추진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 내용을 그 안에서 변경해 협의할 수 없지만 사업 자체는 계속 추진..."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 속에
다시 한번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이승훈 청주시장.

하지만 주민들과의 사회적 합의 없이
밀어불이기 식으로 사업 추진 했다는
반대측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이상
앞으로 이를 둘러싼 진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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