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이어 소결핵까지...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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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이어 소결핵까지...방역 '초비상'
  • HCN
  • 승인 2016.11.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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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충북은 물론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은의 한 젖소농가에서 소결핵이 발생했습니다.

비록 AI와 같은 확산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외형적 변화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고,
사람에게까지 감염될 수 있어 방역에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보은군 산외면의 한 젖소농가에서
소결핵에 감염된 젖소 22마리가 발견돼
22일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중간 : 보은 산외면 젖소농가서 '소결핵' 발병... 살처분>

이 농가는 60여 마리의 젖소를 사육했는데,
수년간 소를 구매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어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장녹취 : 피해 농장주]
22마리라니까. (인터뷰)하지 말어 나 지금 기분이 않좋으니까

2종 가축 전염병으로 구분된 소결핵은
공기 중 전파가 아닌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중간 : 전파 가능성 낮지만 발견 어려워... 인수공통 감염 가능>

일단 소에 감염되더라도 
외형상 변화가 거의 없어 발견이 쉽지 않고,
잠복기가 긴 편이라
발생 농장에서 소결핵 음성판정을 받은 젖소 역시
감염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겁니다.

[현장녹취 : 김창섭 / 충북도 동물방역팀장]
2개월 간 지켜보고 다시 검사해야하는데 일반적으로 그 농가는
모두 살처분해야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 농가만 아예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봐야죠.

문제는 앞으로 소결핵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것,

지난해 충북에서 소결핵이 발생은 14곳에 109두
올해는 9곳에 169마리에 불과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소결핵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간 : 한우 결핵검사 의무화... 소결핵 발견 잇따를 전망>

이달 21일부터 거래되는 한우에 대한 결핵검사를 의무화하며
종전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소결핵의 발생 빈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화녹취 : 충북도 관계자]
한우는 지금까지 검사를 안했잖아요. 21일부터 검사를 해요. 
그래서 많이 나올꺼예요. 그런데 그런 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축장에서 추적 검사를 하거든요. 저희가 걱정을 하고 있어요. 
얼마나 나올 것인가. 아직은 모르겠어요. 지금 시작 단계기 때문에.

조류독감 핵폭탄에 휘청이는 상황에서
소결핵까지 발생한 충북,
(영상취재 이신규)
실효성있는 방역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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