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및 제품개발업체인 (주)KPT가 또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충북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술업체로 거듭났다. KPT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에멀젼 펄 기술(Emulsion Pearls Technology) 개발 및 제조방법’의 기술로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기술적, 경제적 성과와 우수한 국내 최고의 기술 및 제품 개발기관에 수여하는 최고권위의 기술포상이다. 해당 기술은 충북TP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의 기술로, 구슬(환)에 액체 상태 화장품을 넣는 기술이다. 이미 2014년 유럽 화장품원료박람회 ‘IN COSMETICS 201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기술은 LG생활건강과 손 잡고 ‘백삼콜라겐 진주환’이라는 상품을 탄생시켰다.

이재욱 KPT 대표(48·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는 “충북TP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화장품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역량 집중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PT는 도내 화장품업계에서는 비약적 성장을 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2006년 충북TP에 입주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2010년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한 KPT는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창조경제 상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