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표 마당발 효과?…진천, 지방교부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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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표 마당발 효과?…진천, 지방교부세 급등
  • 충북인뉴스-김남균 기자
  • 승인 2016.1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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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지방교부세 등 122억 늘어난 1200억원 확보
2013~15년은 정체…송 군수 부임이후 11.2% 증가

진천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오랜 공직생활로 잔뼈가 굵은 송기섭 군수의 마당발 인맥을 활용한 예산확보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진천군은 내년도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둥 정부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1217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122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진천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감속나 소폭 증가 등 정체 현상을 보였다. 송 군수 부임이후 국비 확보가 대폭 늘어나자 군 주변에서는 송 군수의 중앙부처 마당발 인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19일 진천군은 “2016년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121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은 국가 및 도에서 시‧군에 지원해 주는 예산이다. 현재 진천군의 경우 전체예산 중 29.6%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을 많이 확보 할수록 지자체의 가용재원이 늘어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하지만 진천군은 최근 5년 동안 관련예산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액하는데 머물러 고충을 겪었다. 진천군의 최근 5년간의 자료를 비교해 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감소내지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진천군에 다르면 2013년 1093억원, 2014년 1079억원, 2015년 1094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송 군수 부임이후 2016년 관련예산은 122억원이 증가한 1217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전년대비 11.22%나 증가한 수치다.

2016년도에 확보된 3억원 이상의 특별교부세로는 △진천군 이월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8억원 △봉죽1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 3억원 △연곡저수지~비립마을 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5억원 △광혜원 실원 농어촌도로 확포장 4억원 △은탄1지구 급경사지 정비 5억원 등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군 주변에서는 송 군수의 마당발 인맥이 효과를 보는 것이라는 평가다. 송 군수는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지내는 등 국토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출신이다. 송 군수는 부임 이후 다른 누구보다도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했다.

이런 노력 끝에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장기 미해결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천군에 따르면 그동안 행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입장~진천(34번) 간 국도2차로 시설개량 사업 등 문제 사업 4건에 대해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최종적으로 63억6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대해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의 현안사업과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 한해 직원들과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 없이 방문했다”며 “확보한 예산으로 예산집행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구 15만 진천시 시대를 조기에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은 현재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 지역내총생산(GRDP), 재정자립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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