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 시 승격 포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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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 시 승격 포부 강조
  • 충북인뉴스-김남균 기자
  • 승인 2017.01.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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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군수, 화두는 승풍파랑(乘風破浪)…‘8만 군민’ 강조

송기섭 진천군수가 2017년 사자성어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제시했다.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은 원대한 목표를 뜻한다.

그렇다면 송 군수가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은 무엇일까? 송 군수는 신년사의 첫 마디를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으로 시작했다. 2016년 11월 현재 진천군 인구는 7만4998명으로 8만명에는 5000여명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런 표현에는 자신감이 배어있다. 진천군 인구가 2015년 중순을 기점으로 7만명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인구 증가세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15만 명품도시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송 군수가 ‘승풍파랑’이란 사자성어를 통해 인구증가 등 각종 지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달 28일 송 군수는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탄핵정국으로 인한 국정혼란 상황, 장기간의 경기침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 어려운 군정상황 속에서 새해에는 8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중지를 모아 반드시 현재의 역경을 이겨내고 인구 15만 명품도시 건설의 포부를 향해 ‘승풍파랑’의 기세로 거침없이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신년화두를 꺼내기 전 어려운 상황을 먼저 이야기했지만 시 승격이라는 청사진을 밝히며 저돌적인 돌파의지를 표현했다. 신년사에서도 송 군수는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밝히기 보다 지난 해 성과를 진천군이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진천군은 지난해 인구증가율 충북도내 1위, 인구1인당 지역내 총생산 도내 1위, 재정자립도 전국 3위 등 자치단체의 경쟁력 지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또 진천군은 지자체 정부3.0 평가 전국 2위, 외부청렴도 평가 전국 1위, 한국에너지효율 대통령 기관표창, 국도정시책 시군종합평가 도내 1위 등을 달성했다.

송 군수는 군 공무원에게 “AI 비상 방역추진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내년 군정현안 추진 준비에 더욱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을 위한 가시적 성과들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승풍파랑의 기세로 시 승격의 기초를 닦겠다고 포부를 밝힌 송기섭호 진천군정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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