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kg 빅마마 몸짱으로,기막힌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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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kg 빅마마 몸짱으로,기막힌 반전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8.05.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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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진미정씨 “다이어트의 성공은 잘 먹고 재미있게 운동해야”

청주시 신봉동에 거주하는 진미정(41)씨가 ‘전국몸짱선발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내로라하는 몸짱 400 여명이 참가한 대회였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진 씨는 2년 전만 해도 체중이 70kg을 넘었다. 힘겨운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과 야식도 여기에 한몫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이와 함께 피자와 치킨 등을 먹었죠. 그게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었거든요.”

증상은 서서히 나타났다. 몸은 늘 부어있고 성격은 예민해졌으며 불면증으로 까칠함은 더해졌다. 진 씨 뿐 아니라 첫째 아이의 몸은 더 심각했다. 엄마의 식습관에 길들여진 첫째 아이는 결국 소아비만 판정을 받았다. “충격이었어요. 그것도 서양 비만 판정을 받았거든요. 그동안 제가 너무 잘못된 식습관을 가졌던 걸 후회했어요.”

그렇게 시작된 다이어트는 처음에는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무조건 굶고 운동만 했어요, 단시간 체중이 줄어드는가 싶었는데 몸은 더 안 좋아지는 걸 느꼈거든요.”

다양한 사례를 접한 그는 영양80%, 운동20%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일단 재미있게 운동하기로 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영양가 있는 음식도 골고루 먹고요.”

몸의 반응은 정직하게 나타났다. 인스턴트 음식은 집안에서 사라졌고 웃음소리가 들렸다. “예전에는 항상 찡그리는 얼굴이었죠. 아이들도 엄마는 왜 매일 울상이냐는 말을 했는데 지금은 집안이 정말 화목해졌어요. 아이도 체중이 줄었고요.”

그는 자신이 먹는 음식에 대한 일기장을 쓰라고 강조한다. “나도 모르게 과자나 간식들을 먹거든요. 그것을 일일이 기록하면 칼로리가 나오고 경각심을 가져 간식을 줄이는 효과가 나오죠.”
몸이 받쳐주는 한 80세까지 건강 다이어트 전도사가 되겠다는 진 씨는 “무조건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이 병행되어야 요요현상이 없다” 며 “엄마가 건강해야 가정이 화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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