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여성상인을 들여다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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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여성상인을 들여다 보겠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8.07.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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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세차게 내린 새벽시장에서 채소를 옮기는 아주머니의 거친 손, 목이 터져라 손님들을 불러모으는 우렁찬 김 할머니의 목소리 등 전통시장 여성 상인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해 육거리 전통시장에 얽힌 충북여성의 삶을 책으로 발간하고자 공동필진과 미술, 삽화가 11명이 청주 육거리시장에 모였다. 집필진들은 모두 여성이고 기록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번 연구 보고서를 기획한 이정희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전통시장 여성상인의 삶에 관한 여성적인 재조명이 필요했다”며 “지역여성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지역여성의 눈으로 조망한 전통시장 여성상인의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여성상인의 삶과 노동을 생애 구술사를 통해 가시화하고 재평가하며 특별히 지역을 대표하는 육거리시장 여성상인의 삶의 방식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필진으로는 김진선 , 남정현 , 손은성, 이미희, 정구인, 조정미, 조아라 씨(이하공동필진), 삽화는 김길은, 윤미영 여성미술작가회의 회원 등이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올해 연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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